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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땐 즉각 공격”

러 “美,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땐 즉각 공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2-12-14 21:58
업데이트 2022-12-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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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드론 13기 모두 요격”

슬로바키아에 설치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 2022.5.6 로이터 연합뉴스
슬로바키아에 설치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 2022.5.6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는 미국이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이 미사일은 즉각 공격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조만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에 “만약 제공된다면 이들은 무조건 러시아군의 합법적 목표물”이라고 말했다. 전날 CNN은 미국 정부가 첨단 장거리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 제공 절차를 마무리 짓는 중으로, 이번 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의 철수를 요구한 데 대해선 “아무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우리 의제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평화 협상의 첫 단계로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내에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의 행정부 수반을 만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이날 또다시 드론 공격을 받아 관공서 2곳 등이 피해를 봤다고 키이우시 당국이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발사된 드론 13기를 모두 요격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 13기를 발사했지만 모두 우리 방공망에 격추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인구의 43%인 1800만명이 인도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긴급 지원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물과 난방, 전기를 이용하지 못한 채 겨울을 보내는 우크라에 난방용품을 지원하며 대피소도 조성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2022-12-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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