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9도 폭염…4명 사망ㆍ1천명 병원행

일본 39도 폭염…4명 사망ㆍ1천명 병원행

입력 2013-07-10 00:00
업데이트 2013-07-1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9일 일본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올해 처음 섭씨 39℃를 웃돈 가운데 열사병(더운 곳에서 몸의 열을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신체의 이상 현상) 증세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이타마(埼玉), 오이타(大分), 니가타(新潟), 미에(三重)현의 농가와 주택가 등에서 80∼90대 노인 4명(남성 3명·여성 1명)이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이며 사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전국에 걸쳐 1천명에 육박했다.

이날 간토(關東)지역과 동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94개 관측지점에서 35℃ 이상이 측정되는 등 전국의 927개 기온 측정 지점 중 30℃ 이상으로 측정된 곳이 약 3분의 2에 달했다.

야마나시(山梨)현 고슈(甲州)시의 기온이 한때 39.1℃를 기록했고,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와 야마나시현 고후(甲府)시에서도 최고기온이 38.8℃, 38.2℃로 각각 측정됐다.

전날도 일본 전역에서 1천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일본 기상청은 10일에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