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원전 원자로 건물커버 해체 작업 착수

일본 후쿠시마원전 원자로 건물커버 해체 작업 착수

입력 2014-10-22 00:00
업데이트 2014-10-22 11: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수소폭발로 대파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1호기에 설치된 건물커버에 대한 해체 작업이 22일 시작됐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원자로 건물 커버 천장 부분에 약 50개의 구멍을 뚫어 방사성 물질의 비산을 방지하는 물질을 살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말께 천장 부분의 일부 패널을 시험적으로 떼어내 비산방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후 내년 3월부터 1년 동안 건물 커버를 본격 해체한다.

1호기 건물 커버 해체는 3년 후로 계획돼 있는 사용후 핵연료 수조의 연료봉을 꺼내는 전단계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원자로의 완전한 폐로까지는 30∼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건물 커버는 2011년 10월 방사성 물질의 비산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애초에는 2013년도 중에 해체할 예정이었으나 원자로 3호기 잔해 철거작업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수십 ㎞ 떨어진 논에 날아가 벼가 오염됐을 가능성 등이 지적돼 해체 작업 착수가 늦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