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납치재조사 북일합의 파기 안한다…G7서 의제화”

아베 “납치재조사 북일합의 파기 안한다…G7서 의제화”

입력 2016-05-20 15:30
수정 2016-05-20 15: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한 2014년 5월 북한과 일본의 합의(일명 스톡홀름 합의)를 파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열린 정부와 여·야당의 납치문제대책기관 관련 연락 협의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것과 동시에 대화의 창구를 닫지 않고 문제 해결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납치 문제를 의제로 삼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과 일본은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재조사하면 일본이 대북 독자 제재 일부를 해제하기로 2014년 5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합의했다.

북한은 같은 해 7월 재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이에 일본은 제재 일부를 해제했다.

당시 북한은 조사에 1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뜻을 표명했으나 현재까지도 일본에 조사 결과를 공식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올해 초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자 대북 독자 제재를 추가로 단행했으며 북한은 이에 반발해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를 재조사해온 특별조사위원회를 해체했다고 밝히는 등 합의 이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