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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으로 한국 민주화 알린 지명관 前교수 별세

칼럼으로 한국 민주화 알린 지명관 前교수 별세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1-02 21:48
업데이트 2022-01-0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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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망명 중 군부 비판 익명 연재

지명관 전 한림대 석좌교수
지명관 전 한림대 석좌교수
일본에서 칼럼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쓰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던 지명관 전 한림대 석좌교수가 지난 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98세.

1924년 평안북도 정주 출신인 지 전 교수는 1947년 월남해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종교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인은 1970년부터 ‘사상계’ 주간을 지내며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1972년 일본으로 건너가 약 20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고인은 도쿄여자대학 교수로 9년간 재직하며 일본의 진보 성향 월간지 ‘세카이’(세계)에 ‘TK생’(TK生)이라는 필명으로 칼럼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15년간 연재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인은 칼럼에서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에 대해 “이건 군이 아니다. 폭도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2-01-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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