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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 20만명 넘었는데…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5일로 단축

日 코로나 확진 20만명 넘었는데…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5일로 단축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7-24 14:27
업데이트 2022-07-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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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감염 재확산 중인 일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 재확산 중인 일본 13일 일본 수도 도쿄 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공공 안내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2.1.13
AP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으면서 일본 방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지만 일본 정부는 밀접 접촉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오히려 단축하고 나섰다.

23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97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연속 사상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의 1.8배나 증가한 것으로 7번째 재확산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빠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강한 전파력 때문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중증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23일 일본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는 203명으로 6번째 재확산이 정점에 달했던 2월 26일(1507명)에 비하면 13%에 불과하지만 이달 첫째 주 대비 1.8배 증가하는 등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또 23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확진됐는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는 밀접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행동 제한이 핵심인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기로 했다. 또 밀접 접촉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밀접 접촉자가 급증하면서 경제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마기와 다이시로 코로나19 대책 담당상은 이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사회·경제 활동을 어떻게 같이 해야 할지 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재 행동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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