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안 듣는다”며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으로 여성 엉덩이 지진 日남녀

“말을 안 듣는다”며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으로 여성 엉덩이 지진 日남녀

김태균 기자
입력 2023-04-12 11:07
수정 2023-04-12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프라이팬. 자료사진
프라이팬.
자료사진
일본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의 엉덩이에 뜨거운 프라이팬을 갖다 대 중화상을 입힌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일본 ABC TV 등 보도에 따르면 시가현 경찰은 오쓰(大津)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여성의 엉덩이와 다리에 고온으로 가열한 프라이팬을 갖다 댄 뒤 눌러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여성 고바야시 후유카(32·무직)와 남성 이리에 유키(25·무직)를 체포했다.

두 사람 가운데 고바야시는 지난해 7월 7일 심야에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을 자기 집에 와 있던 여성 A(24)씨의 엉덩이와 다리 등에 갖다 대고 여러 차례 눌러 장기 전치 6개월의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리에는 범행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고바야시로부터 “A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서 “그렇다면 A의 엉덩이 등을 뜨거운 프라이팬으로 지져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우리가 한 일이 틀림없다”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A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먹지 않았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