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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폭탄테러 기도 범인 사전 검거

케냐서 폭탄테러 기도 범인 사전 검거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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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바사 시내 테러 첩보…범인 차량서 폭발물 발견

케냐 경찰이 테러를 저지를 목적으로 차량에 폭탄을 싣고 가던 테러범들을 검거했다.

18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날 해변 휴양도시 몸바사에서 차량에 폭탄을 싣고 가던 2명의 소말리아 출신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 경찰 간부는 몸바사 시내 레스토랑 등의 테러 계획이 있다는 사전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주 이들을 검거했으며, 경찰서에 세워둔 이들의 차량을 17일 수색한 결과 2개의 급조된 폭발물을 발견했다.

케냐는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지난해 9월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67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질 테러극을 벌인 후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헨리 온디에크 몸바사 범죄수사국 책임자는 “어느 곳이 (테러의) 목표물이었지는 알 수 없으나 2명의 혐의자를 체포했다.”라며 “테러 계획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매복을 하던 중 이들을 검거했다.”라고 밝혔다.

범인들의 도요타 차량에서는 폭발물과 함께 기폭장치로 쓰이는 휴대전화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몸바사에서는 지난달 현지 경찰이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습격해 알샤바브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명의 청년들을 긴급 체포해 법원에 넘겼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는 케냐가 자신들을 소탕할 목적으로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수도 나이로비와 몸바사 등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일삼아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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