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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라크서 납치된 총영사 등 49명 곧 석방”

터키 “이라크서 납치된 총영사 등 49명 곧 석방”

입력 2014-08-02 00:00
업데이트 2014-08-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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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모술 총영사 등 49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스메트 이을마즈 장관은 이날 시바스 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내일이나 모레 돌아올 수 있다”며 “IS에 영향력이 있는 주체들 모두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구출 작전 요구와 관련해 “정부는 (인질 석방) 문제를 협상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해 협상하고 있다”며 “가족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IS는 지난 6월 10일 이라크 2대 도시인 모술을 장악하고서 이튿날 모술의 터키 총영사관을 공격해 외교관과 가족 등 49명을 납치했으며 52일 동안 인질로 억류하고 있다.

터키는 국가정보국(MIT)과 외교부, 국방부 등이 구성한 비상대책반에서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터키방송위원회(RTUK)는 지난달 17일 인질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피랍 사건과 관련한 보도를 금지했다.

다만 일간지 휴리예트는 인터넷판에서 외교부 관계자가 협상에서 진전된 사항은 없으며 이을마즈 장관이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IS는 지난 6월 10일 이라크 모술에서 터키인 화물차 운전사 31명도 납치했으며, 피랍 운전사들은 지난달 3일 석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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