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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로테르담 시장, 극단주의자들에 “꺼져” 일침

무슬림 로테르담 시장, 극단주의자들에 “꺼져” 일침

입력 2015-01-14 10:03
업데이트 2015-01-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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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장이 프랑스 테러를 언급하며 극단주의자들에게 거친 언사로 일침을 가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아흐메드 아부탈레브(53) 로테르담 시장은 시사 프로그램 ‘니우스우어’(Nieuwsuur)에 출연, 프랑스 테러를 거론하며 “그런 식으로 자유에 등돌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자유가 싫으면 제발 짐 챙겨 떠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인) 당신들이 잘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니 무고한 언론인들을 죽이지 마라”라며 “작은 주간지를 만드는 풍자작가들이 싫어서 여기 있기 싫다면,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그냥 꺼져버려라”라고 거침 없이 말을 이었다.

또 “네덜란드가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으면 가버리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여기에 세우고 싶어하는 사회를 받아들이라”면서 “좋은 의도를 갖고 있는데도 의심에 찬 시선을 받는 무슬림까지 포함해서 우리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슬람 성직자의 아들인 아부탈레브 시장은 모로코에서 태어나 15세인 1976년에 네덜란드로 건너왔으며 2008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이민자 시장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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