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고양이 벽에 던져 죽인 10대 동영상 유포 ‘경악’

UAE서 고양이 벽에 던져 죽인 10대 동영상 유포 ‘경악’

입력 2016-09-13 23:05
업데이트 2016-09-13 23: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 청소년이 고양이를 벽에 던져 죽이는 잔인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SNS)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더내셔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에는 10대 소년이 길고양이를 잡아 거꾸로 들고 괴롭히다가 벽에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벽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진 이 고양이는 피를 흘리며 즉사하고 말았다.

이 청소년은 UAE 아즈만 지역에 사는 모하마드라는 이름의 UAE 국적 17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이를 목격한 택시 운전사는 이 사건이 1개월 전 일어났으며 모하마드와 함께 있던 친구들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웃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운전사는 “그는 마음이 없는 냉혈한”이라며 “사람이 아니다”라고 경악했다.

문제의 동영상이 최근 빠르게 SNS를 통해 전파되자 한 동물애호단체는 그를 고소하기 위해 신원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1만 디르함(약 300만원)을 주겠다고 나서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그러나 모하마드는 자신의 동영상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UAE 현행법상 동물 학대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만 디르함(6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