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0만원짜리 구두 한 짝… 마리 앙투아네트 225㎝ 신발 낙찰

5700만원짜리 구두 한 짝… 마리 앙투아네트 225㎝ 신발 낙찰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11-17 01:42
업데이트 2020-11-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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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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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신었던 구두가 경매에서 4만 3750유로(약 5750만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신었던 하얀색 구두가 1만 유로에서 시작해 약 4배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225㎝ 사이즈에 굽 높이가 4.7㎝인 이 구두는 염소 가죽과 실크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저기 구겨져 200년 넘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시녀의 친구가 보관하고 있었으며, 대대손손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이번에 경매에 나왔다. 경매업체 오스나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베르사유궁전에서 비대면으로 이번 경매를 진행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구두를 비롯한 159개 제품이 나왔고 참가자들은 인터넷과 전화로 경매에 참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11-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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