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를 찾은 남자
정신과 의사를 찾아온 남자가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아내는 자신이 냉장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증상이 아닙니다. 여자들에게 간혹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거든요.”
“하지만 선생님! 제가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아니, 왜요?”
그러자 그 남자가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내가 입을 벌리고 자서 그 불빛 때문에요.”
●엽기 할머니
엽기 할머니가 동네 할머니와 길에서 만났다. 동네 할머니가 말을 걸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시유?”
“며칠 전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뜯으러 나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저런, 정말 안 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뭐, 별수 있나. 그냥 깻잎 사다 먹었지.”
정신과 의사를 찾아온 남자가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아내는 자신이 냉장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증상이 아닙니다. 여자들에게 간혹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거든요.”
“하지만 선생님! 제가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아니, 왜요?”
그러자 그 남자가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내가 입을 벌리고 자서 그 불빛 때문에요.”
●엽기 할머니
엽기 할머니가 동네 할머니와 길에서 만났다. 동네 할머니가 말을 걸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시유?”
“며칠 전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뜯으러 나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저런, 정말 안 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뭐, 별수 있나. 그냥 깻잎 사다 먹었지.”
2010-03-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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