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3D로 제2도약

스카이라이프 3D로 제2도약

입력 2010-03-24 00:00
업데이트 2010-03-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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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8주년을 맞은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안방에서 즐기는 3차원(3D) 방송 시대를 이끌어갈 로드맵을 발표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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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왼쪽)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23일 ‘2010 스카이라이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제작한 3D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제공
이몽룡(왼쪽)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23일 ‘2010 스카이라이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제작한 3D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제공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 스카이라이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3D가 화두지만 정작 3D 콘텐츠는 없다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향후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각종 지역 축제, 자연 풍광을 3D 콘텐츠로 자체 제작하는 등 3D 방송 시장을 앞장서서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안에 300만 가입자 확보, 전 채널을 고화질(HD)로 서비스하기 한 해 전인 2012년까지 500만 가입자 확보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1일부터 24시간 3D 전문 채널 스카이3D를 론칭해 시장 선점에 나섰던 스카이라이프는 세계적인 3D 장비 제작업체 ‘스리얼리티’(3ality)로부터 근거리 입체 촬영 카메라 두 세트, 원거리 입체 촬영 카메라 한 세트를 이르면 5월 초까지 확보한다. 3D 영상 제작·편집 장비와 중계차 시스템 마련에 이르기까지 50억원을 투입하는 스카이라이프는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실황 중계 등 다채로운 3D 콘텐츠를 직접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미 스카이HD 제작 인력이 미국 현지에서 3D 제작 교육을 받았다.

당장 다음달부터 잭 런던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콜 오브 더 와일드 3D’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 경기, 공연 실황,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버라이어티 쇼를 편성해 하루 2~3시간에 그치고 있는 스카이3D 본방송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올해 하반기 디즈니 등 해외 영화사와 제휴를 통해 3D 영화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 및 입체영상영화대여서비스(3D MRS)를 제공하는 한편, 2012년까지 3D 전문 채널 2개를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카이라이프는 해외 사업자와 협력해 2D를 3D로 실시간 변환하는 프로젝트를 꾸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3-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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