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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주말 영화]

입력 2011-12-10 00:00
업데이트 201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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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생(EBS 토요일 밤 11시 40분) 고교 레슬링 선수 출신 론(톰 크루즈)은 고통스러운 훈련을 감내하며 키운 건강한 몸을 지닌 청년이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덕분에 마음 씀씀이도 올바르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출전한 레슬링 대회에서 아깝게 지긴 했지만 신병을 모집하러 온 해병대 하사관들의 강인한 모습에 마음을 뺏긴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미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베트남전에 투입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전투 도중 베트남의 민간인들이 사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어린 아이까지 무참하게 살해된 현장을 지켜보며 론과 동료 대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뒤쫓아온 베트콩들의 공세에 밀려 후퇴하게 된다. 적군의 급습에 대원들은 혼비백산하고, 그 와중에 론은 아군을 오인 사살하고 자신도 베트콩의 총격에 쓰러지고 만다. 론은 병원에서 악몽 같은 재활치료를 받지만 결국 하반신 불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치고 불구까지 됐건만 사람들은 그를 ‘살인자’라고 손가락질한다.

●촌철살인(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타자기와 책상, 의자 그리고 화분 하나만 있는 그의 방이야말로 작업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다. 그런데 그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던 어느 날, 옆집 이웃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각자의 공간에 대한 침략과 그에 따르는 고통.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남녀의 갈등은 과연 해소될 수 있을까. 그리고 또 한 편의 이야기, ‘엄친아 리차드는 런던에 없었다.’ 세무사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동석은 첫 출근 날 리차드로 불리며 사무장의 총애를 받는 런던유학생 태인을 만난다. 간단한 서류정리나 할 줄 알았던 아르바이트는 옥상에서 수십 개의 서류박스를 정리하는 고된 업무로 변해버리고, 동석은 어쩔 수 없이 일을 계속해야만 하는데….

●커넥트(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끊지마라, 그녀가 죽는다.’ 공학 디자인 전문가 그레이스(서희원)는 여느 때처럼 딸을 학교에 바래다준 후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잠시 후 우연한 사고와 달리 정신을 잃은 그레이스는 알 수 없는 어느 곳인가로 납치된다. 지금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부숴진 전화기 한 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전화기로 통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버튼도 없이 무작위로 걸리는 전화를 누군가 받길 간절히 기다리는 그녀. 그러나 자동 응답과 장난 전화로 오인해 바로 끊어버리는 사람들뿐이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희망인 밥(고천락)에게 전화가 연결된다. 그 역시 장난 전화로 오인하여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때마침 수화기를 통해 낯선자들의 협박을 듣게 되고 직감적으로 이것이 자신이 생각했던 그런 전화가 아님을 알게 된다.



2011-12-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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