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트위터 실수담’ 재밌네!

유명인 ‘트위터 실수담’ 재밌네!

입력 2012-02-21 00:00
업데이트 201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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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인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늘면서 웃지 못할 실수담 또한 간간이 발생하고 있어 화제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위 무사 ‘설’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윤승아와 뮤지컬 배우 김무열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근원지는 트위터였다.

트위터에서 저지른 실수로 곤혹을 치른 스타들. 귀여운 아들을 보여주려다가 부인인 여배우 토리 스펠링의 가슴을 노출시켰는가 하면(위), 찰리 신은 개인쪽지를 보내려다가 공개 트위트를 하는 바람에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전달됐다(아래).
트위터에서 저지른 실수로 곤혹을 치른 스타들. 귀여운 아들을 보여주려다가 부인인 여배우 토리 스펠링의 가슴을 노출시켰는가 하면(위), 찰리 신은 개인쪽지를 보내려다가 공개 트위트를 하는 바람에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전달됐다(아래).


술에 취한 김무열이 지난해 말 윤승아에게 트위터를 통해 사랑한다는 내용의 비공개 쪽지를 보낸다는 것이 실수로 공개가 됐고, 트위터리안에게 리트위트돼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알려진 것.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9일 열애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트위터 열풍에 동참한 해외 저명인사들 가운데서도 웃지 못할 트위터 실수담을 낳은 인물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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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TV 시리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Beverly Hills 90210)에 출연해 유명해진 여배우 토리 스펠링(39)의 경우 트위터에서 신체의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인 캐나다 출신의 배우 딘 맥더못(45)이 지난해 11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난꾸러기 아들 리암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문제는 사진 속 리암의 얼굴 뒤로 가슴을 완전히 드러낸 채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스펠링의 모습이 일부 담긴 것. 맥더못은 황급히 문제의 사진을 트위터에서 삭제했지만,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사진이 리트위트되며 전파됐고, 급기야 연예뉴스사이트인 ‘TMZ 닷컴’을 통해 공개되고 말았다.

할리우드의 악동이라 불리는 배우 찰리 신(47)은 지난해 12월 실수로 트위터에 ‘310-954-7277 call me bro.C’라는 메시지를 올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500만명 이상의 팔로어에게 전송했다.

이 메시지는 찰리 신이 팝 가수 저스틴 비버에게만 전송할 메시지였으나 실수로 전체 공개글로 올린 것.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찰리 신은 트위터에서 이를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상에 그의 휴대전화 번호는 널리 퍼진 상태였다.

언론황제라 불리는 루퍼트 머독(81)도 뒤늦게 트위터 계정을 열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연달아 실수를 저질러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위터 삼매경에 빠진 머독은 지난달 2일 “파산한 주제에 영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너무 많이 보낸다.”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자 트위터 초보인 머독 대신 그의 젊은 아내 웬디 덩(44)이 그에게 삭제를 권유하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머독은 또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의 패러디 계정을 팔로잉했다 취소를 하는 등 실수를 연발해 트위터 초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2-0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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