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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묘역,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출품

봉하마을 묘역,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출품

입력 2012-07-16 00:00
업데이트 2012-07-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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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승효상씨 주제전

다음 달 29일부터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봉하마을 묘역이 소개된다.

한국 건축가로는 유일하게 주제전 작가로 초청된 건축가 승효상(60) 이로재 대표는 자신이 설계한 봉하마을 묘역을 전시 주요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각국이 직접 작가를 선정해 각자 건축 담론을 선보이는 국가관 전시와 주최 측이 직접 건축가를 선정해 초청하는 주제전으로 나뉜다.

올해 건축전의 주제는 ‘공통 토대’(Common Ground)’로 건축을 이루는 공통분모가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다.

승 대표는 이번에 한국 건축가로는 유일하게 주제전에 초청됐고 아시아에서도 그와 함께 일본 건축가 이렇게 단 2명만 초청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설계한 작품 중 주택 10개를 선정해 그것을 관통하는 공통의 맥락을 설명할 예정인데 여기에 봉하마을 묘역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승 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거주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설계했던 거주공간들만을 모아서 출품한다. 예부터 묘역은 음택(陰宅), 집터는 양택(陽宅)이라고 불렀는데 한쪽은 죽은 자가, 다른 쪽은 산자가 거주하는 것일 뿐 결국 둘 다 거주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의 주제에 맞춰 내가 지난 20여 년간 설계한 거주공간들을 모아 그러한 공간들의 기본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서양의 그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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