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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아이들의 모범이 된 부모들

스스로 아이들의 모범이 된 부모들

입력 2012-07-18 00:00
업데이트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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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8일밤 ‘공부의 왕도’

EBS ‘공부의 왕도’는 18일과 25일 밤 12시 5분, 두 번에 걸쳐 부모특집 2부작을 방영한다. 학교나 학원을 탓하기에 앞서 부모 스스로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잘 보여 줄 수 있는 네 쌍의 부부 사례를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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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공부하는 유세열군. 프로바둑기사의 꿈은 좌절됐지만 부모의 응원으로 또 다른 꿈을 찾았고, 그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어머니와 공부하는 유세열군. 프로바둑기사의 꿈은 좌절됐지만 부모의 응원으로 또 다른 꿈을 찾았고, 그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1부 ‘부모, 꿈을 응원하다’에서는 윤세훈 부부, 유인화 부부 얘기를 들려준다. 이들 부부는 단 한번도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숙제하라고 말해 본 적이 없다. 이들은 공부 그 자체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목표가 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윤세훈 부부의 아들 윤상웅군은 ‘게임지존’이었다. 그런 그가 과학고 수석졸업과 서울대 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게임을 무조건 금지하지 않고 컴퓨터 강좌, 게임잡지 구독, 게임동아리 활동 소개 등으로 꿈을 더 넓게 확장시켜 준 부모의 철학 때문이다.

유인화 부부의 아들 유세열군 역시 ABC도 제대로 쓸 줄 몰랐던 전 과목 9등급이었던 아이였다. 유군은 원래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며 10여년간 수련해 왔던 아이. 그 꿈을 접으면서 공부의 길로 접어들자 부모는 아이와 공부동반자가 됐다.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하자 아이는 무서운 속도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2년 만에 전 과정 공부를 마치고 전 과목 평균 2등급을 따냈다.

2부 ‘부모는 최고의 선생님이다’에서는 유은목 부부와 김민숙씨가 등장한다. 과도한 사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을 직접 끼고 가르치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실제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티격태격 감정싸움으로 이어질까 봐 엄두를 못 내는 것이다.

유은목 부부와 김민숙씨는 이를 해낸 부모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공부를 한다는 것. 자신이 하루하루 조금씩 공부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자 아이들도 공부란 늘 옆에 끼고 있는 것이고 매일매일의 정성이 모여 성적이 이룩된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2-07-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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