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MBC TV의 댄스스포츠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2’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밤 9시55분 방송된 생방송 파이널 무대의 미션은 파소도블레와 자유 종목 한 가지.

최여진은 파트너 박지우와 함께 노래 ‘아이 윌 서바이브’에 맞춰 투우사를 연상시키는 파소도블레를 선보였다. 자유 종목에서는 고혹적인 차차차 무대를 뽐내 관객과 심사위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사위원 알렉스김은 그의 무대를 두고 “실제 투우 장면을 보는 듯한 파소도블레였다. 안정된 균형이 유지돼 보기 좋았다”며 “마지막 장면서 투우사의 승리를 표현한 하이라이트 장면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나란히 파이널에 진출한 소녀시대의 효연도 자유 종목으로 차차차를 선택했다. 자신의 장기를 살려 중간에 팝핀 동작을 끼워넣는 시도로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파이널 무대에서 두 팀이 받은 점수는 파소도블레와 자유 종목서 모두 각각 29점으로 동점. 승부는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갈렸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최여진은 “무엇보다 둔하고 길쭉한 나를 이리저리 던진 박지우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2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댄싱 위드 더 스타 2’는 전날 전국 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시즌 2를 마무리했다.

지난 4월 27일 프롤로그 편을 거쳐 5월 4일 8.3%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댄싱 위드 더 스타 2’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파업 여파로 부진한 MBC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고쇼’는 11.6%, KBS 2TV서 중계한 한국-세네갈 올림픽축구 대표팀 친선경기는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도 같은 날 파이널 무대에서 김승민 도전자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는 1.8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TNmS,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