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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숨은 그림 11점 발견…총 307점

반구대암각화 숨은 그림 11점 발견…총 307점

입력 2013-04-19 00:00
업데이트 2013-04-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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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1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그림들은 울산암각화박물관(관장 이상목)이 지난해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도록’을 발간하기 위해 유적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보 285호 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에서 새로 발견된 그림들. 1번이 고래, 3,4,6번이 육지동물, 2,5번은 미상이다. 울산시 제공
국보 285호 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에서 새로 발견된 그림들. 1번이 고래, 3,4,6번이 육지동물, 2,5번은 미상이다.
울산시 제공
새로운 그림이 11점이 추가로 확인된 국보 285호 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의 암면.  울산시 제공
새로운 그림이 11점이 추가로 확인된 국보 285호 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의 암면.
울산시 제공
 발견된 그림 가운데 고래 1점,육지동물 3점,인물상 2점 등 6점은 형상이 뚜렷하고 나머지는 인위적으로 그린 그림이지만 어떤 형태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또 6점은 반구대암각화의 주암면에서 왼쪽으로 1.2m 떨어진 바위면에서,나머지 5점은 주암면의 그림 사이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로써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그림은 지난 2000년 울산대학교 발물관이 조사했을 당시 296점에서 307점으로 늘어났다.

 신주원 학예사는 “3D 스캔,사진,탁본 등 모든 재료를 동원해 조사했더니 그림 11점이 더 발견됐다”고 말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런 내용이 담긴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도록’을 19일 발간했다.

 도록에는 반구대암각화 유적현황,도면,사진 등 암각화박물관의 유적조사 내용뿐만 아니라 암각화 유적 발견자와 이를 연구한 연구자들의 원고 및 자료를 함께 실었다.

 도록은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반구대암각화의 제작 시기를 신석기 시대로 추정했다.

 현재 국정교과서를 비롯하여 대다수 자료에는 반구대암각화를 신석기 말∼청동기 초기,또는 청동기 시대의 유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반구대암각화에 관한 학술조사보고서는 지난 1984년 동국대학교 박물관과 2000년 울산대학교 박물관이 각각 발간했다.

 이번 도록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반구대암각화 제작 시기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물관 측은 내년에 울주 천전리각석에 대한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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