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9개 도시에 울린 아리랑 선율

세계 29개 도시에 울린 아리랑 선율

입력 2013-07-02 00:00
업데이트 2013-07-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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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우 등 6명 117일간 일주

“‘코리아 아유 레디 2기’를 꾸린다면 이번엔 된장 등 한국의 장 문화를 알려보고 싶습니다.”

아리랑 유람단이 지난달 초 칠레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현우, 신유진, 임정민, 이정화, 김동국씨.  아리랑 유람단 제공
아리랑 유람단이 지난달 초 칠레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현우, 신유진, 임정민, 이정화, 김동국씨.

아리랑 유람단 제공


117일간의 ‘아리랑 알리기 세계 일주’를 마치고 지난달 25일 귀국한 ‘코리아 아유 레디’의 대표 문현우(26·경기대 관광경영학과)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러 나갈 계획을 내비쳤다. 문씨와 신유진(20·서울대 국악과), 임정민(22·서울대 국악과), 김동국(25·한국예술종합학교 타악전공), 이정화(22·경기대 서예문자예술학과), 박준영(27·동의대 신문방송학과)씨 등 6명으로 이뤄진 ‘코리아 아유 레디’ 팀은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홍콩·인도·이집트·영국·브라질 등 세계 15개국의 29개 도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전공을 살려 각국의 거리에서 아리랑을 공연하고 붓글씨를 가르쳤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박씨는 이 장면들을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로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렸다.

문씨는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자신들의 문화인 것처럼 꾸미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어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기로 결심했다”며 세계일주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3-07-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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