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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사극 ‘삼총사’ 속 달타냥역에 정용화, “양말보다 버선 편해…” 화려한 액션 연기도 즐거워

퓨전사극 ‘삼총사’ 속 달타냥역에 정용화, “양말보다 버선 편해…” 화려한 액션 연기도 즐거워

입력 2014-08-12 00:00
업데이트 2014-08-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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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퓨전사극 ‘삼총사’서 조선판 ‘달타냥’ 박달향역

“김병수 PD가 머리로 연기하지 말고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했어요. 정말 나 자신을 버리자고 마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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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정용화
질문에 답하는 정용화 배우 정용화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일요 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25)는 고된 일정 탓인지 다소 해쓱한 얼굴이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정용화는 조선 인조 시기의 역사에 알렉상드르 뒤마의 역사모험 소설 ‘삼총사’를 버무린 tvN의 새 퓨전사극 ‘삼총사’에서 이른바 조선판 달타냥인 박달향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정용화를 12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삼총사’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정용화는 “처음에는 사극이어서 낯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작품에 젖어든 나를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제 양말보다 버선이 더 편할 정도”라고 말했다.

극중 박달향은 강원도 고성 출신으로 단순 명쾌한 천성의 열혈 무사다.

KBS 2TV ‘미래의 선택’(2013)의 박세주, MBC ‘넌 내게 반했어’(2011)의 이신, SBS ‘미남이시네요’(2009)의 강신우 등 정용화가 그동안 연기한 귀공자풍의 외모에 도회적인 느낌의 인물들과는 거리가 있다.

조선시대 인물이라고 해서 곱상한 외모를 숨길 수는 없겠지만 그는 이번 작품에서 송재정 작가의 말처럼 순수하고 순박한 시골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겨야 한다.

”지금까지는 드라마에서 멋있는 역할을 많이 했으니 이번에는 그냥 한번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원전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달타냥을 제일 좋아했어요. 천진난만하지만 주어진 일은 꼭 해내는 고집이 있는 모습이 제 나이와 제일 잘 맞는 느낌이 들거든요.”

박달향은 무과에 도전하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왔다가 소현세자와 그 호위 무사들로 구성된 운명의 삼총사를 만난다. 소현세자 역은 배우 이진욱(33)이, 각각 포르토스와 아라미스를 연상케 하는 호위 무사 역은 양동근(35)과 정해인(27)이 맡았다.

정용화는 “양동근과 첫 촬영 후 돼지 국밥을 먹었다. 그때 내게 ‘일렉트릭 기타같은 연기를 해보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연 배우들이 처음 만난 곳이 승마장일 정도로 ‘삼총사’에서는 화려한 액션이 많이 등장한다. 정용화가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것도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정용화는 “지금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말로 이동하고 싶을 정도”라며 농담을 던진 뒤 “평소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SBS ‘런닝맨’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으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총사’를 찍으면서 저도 처음에는 정말 많이 헤맸어요. 이제는 스태프와 매일 밤을 새우면서 찍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어요. 박달향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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