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천경자 작품 ‘정원’ 17억원에 낙찰…7년만에 최고가 경신

천경자 작품 ‘정원’ 17억원에 낙찰…7년만에 최고가 경신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09 18:35
업데이트 2016-03-09 18: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17억원에 판매되면서 자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9일 오후 K옥션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봄 경매에서 천 화백의 ‘정원’(園)이 열띤 경합 끝에 현장 응찰자에게 17억원에 낙찰됐다. 12억 6000만원으로 시작한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는 13억~20억원이었다.
 

천 화백의 작품 중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2009년 K옥션이 판매한 ‘초원Ⅱ’로, 낙찰가는 12억원이었다.
 

이날 경매 출품작인 ‘정원’은 2007년 K옥션 가을경매에서 11억5천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9년 사이 가격이 48%나 상승했다.
 

1962년작인 이 그림은 붓질을 여러 번 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파스텔 톤이 돋보여 천 화백 특유의 색채 감각을 보여준다.
 

작년 10월 천 화백 사망이 확인된 후 미술품 시장에서 거래되는 천 화백의 작품 가격이 올라갈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선 또 김환기의 ‘창공을 날으는 새’(추정가 12억~18억원)가 11억6천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12억원에 낙찰됐다. 2011년 경매에 나와 9억4천만원에 낙찰된 작품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