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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여의도순복음교회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여의도순복음교회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6-03-14 17:53
업데이트 2016-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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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 “조용기 원로목사 고발사건 조사에 국한”

국세청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13일 열린 당회에서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을 언급했다.

이 담임목사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우리 교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며 “(여의도에 있는) CCMM 빌딩에 세무조사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해달라고 해서 준비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복수의 당회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결산 안건 처리를 위해 열린 이날 당회에는 시무 장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국세청 조사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 담임목사가 당회에서 세무조사 관련 발언을 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교회 측은 이날 해명자료에서 “당시 녹취된 자료가 있다”며 “이영훈 당회장 목사의 국세청 관련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13일 열린 ‘순복음교회 2015년 결산보고’에서 이 목사는 결산보고를 받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교회 내 서류유출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목사가 지난 11일 임환수 국세청장을 만나 세무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교회 측은 “종교인이나 종교법인에 대한 세무관련 조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국세청 조사는 원로목사 고발 부분에 대한 관련 자료 조사 차원에 국한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특별선교비 600억 원을 횡령하고 퇴직금 200억 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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