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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초판본 사슴’, 1쇄 2만 5000부 파본 드러나

백석 ‘초판본 사슴’, 1쇄 2만 5000부 파본 드러나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18 13:32
업데이트 2016-03-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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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소와다리가 펴낸 백석의 시집 ‘초판본 사슴’ 1쇄가 파본으로 드러나 출판사와 서점이 수습에 나섰다.
 

18일 소와다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출간된 ‘초판본 사슴’은 시 ‘오리 망아지 토끼’ 중간에 또 다른 시 ‘돌덜구의 물’이 삽입된 채 출간됐다.
 

소와다리는 출간 직후 파본 사실을 인지하고, 서점에 배포된 물량을 전량 회수했다. 또 2쇄 수정본을 오는 3월 말 출간해 선 구매한 고객들에게 수정본을 모두 배송할 방침이다. ‘초판본 사슴’ 1쇄는 총 2만 5000부가 팔렸다.
 

소와다리 김동근 대표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집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수정본을 배송할 예정”이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도 지난 17일 “구매하신 ‘초판본 사슴’ 1쇄 도서가 전량 파본인 점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4월 초에 수정본이 재출간돼 출간되는 즉시 배송할 예정이다”라는 문자를 고객들에게 보냈다.
 
소와다리는 최근 초판본 복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출판사다. 소와다리가 출간한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출간 두 달 만에 15만부가 팔렸고, 지난해 11월 나온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도 10만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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