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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국내 첫 아기판다 이름은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보물”

에버랜드, 국내 첫 아기판다 이름은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보물”

김병철 기자
입력 2020-11-04 10:53
업데이트 2020-1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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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대상 이름 투표 이벤트로 선택…조금 더 크면 연내 일반 공개
100일간 폭풍 성장...몸무게 약 30배, 몸길이 약 3.6배 증가

생후 100일 된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생후 100일 된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번째 아기 판다의 이름이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을 담은 ‘푸바오(福寶)’‘로 결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20일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아기판다 이름 투표 이벤트(5만명 참여)를 진행한 결과 푸바오가 가장 많은 1만7000 표를 받아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고객들은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기 판다와 잘 어울린다”, “힘든 시기에 복덩이처럼 굴러온 판다에게 딱 맞다”, “무한한 복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등 푸바오를 선택한 이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았다.

지난 7월 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 푸바오는 지난 100일간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cm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kg로 30배, 몸길이 58.5cm로 3.6배 각각 성장했다.

판다는 몸무게 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이름을 지어주는게 국제관례라고 에버랜드는 밝혔다.
생후 100일을 맞은 아기 판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생후 100일을 맞은 아기 판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어미 아이바오 모두 고맙다”며 “앞으로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아기 판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혼자 걸어 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환경 적응과정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아기판다 출생 100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푸바오의 100일 간 폭풍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게시한 영상 조회 수 합산이 2000만 뷰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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