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동도서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 받은 이수지, 최덕규 작가

아동도서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 받은 이수지, 최덕규 작가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2-02-23 13:01
업데이트 2022-02-23 13: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픽션 부문 ‘여름이 온다’(비룡소) 논픽션 부문 ‘커다란 손’(윤에디션) 선정

이수지,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이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23일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픽션 부문에서 이 작가의 ‘여름이 온다’(비룡소), 논픽션 부문에서 최 작가의 ‘커다란 손’(윤에디션)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66년 제정된 이 상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기간에 픽션, 논픽션, 뉴 호라이즌, 오페라 프리마, 코믹스, 특별 부문 등 여섯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을 선정한다. 부문별로 대상과 특별 언급을 선정하며 두 작가 모두 특별 언급됐다. 올해 라가치상에는 세계 62개국에서 2215개의 후보작을 냈다. 2020년 대비 365권, 지난해보다 630권 늘어난 수치다.
이미지 확대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비룡소 제공
‘여름이 온다’는 음악과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킨 독특한 그림책이다. 드로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그림책으로 책 표지 날개의 QR코드를 찍으면 ‘사계’와 작가의 해설이 담긴 영상이 재생되고 생명력 넘치는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는 “이 작품은 오감을 시각으로 재현한 굉장한 예술적 도전이 담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가는 지난해 중국 작가 차오원쉬엔의 글에 그림을 그린 ‘우로마’로 이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또 이 작가는 2016년에 이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른 상태라 수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최덕규 작가의 커다란 손
최덕규 작가의 커다란 손 윤에디션 제공
논픽션 부문 수상작 ‘커다란 손’은 아버지의 손이 전하는 사랑을 담은 그림책이다. 아이를 바라보듯, 나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작은 일상이 담겼다. 최 작가는 “수상을 예상 못했고 너무 놀라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에서 3대가 함께 살면서 느끼는 가족의 힘, 의미 등을 그림책에 담아 심사위원들이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볼로냐 라가치상 시상은 다음달 21일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열린다.



윤수경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