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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었다…‘태극기’에 바이러스 CG 합성한 방송

선 넘었다…‘태극기’에 바이러스 CG 합성한 방송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18 22:05
업데이트 2022-04-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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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송국 TVBS 뉴스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모양 CG를 합성했다. TVBS 유튜브 캡처
대만 방송국 TVBS 뉴스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모양 CG를 합성했다. TVBS 유튜브 캡처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한 영상이 대만의 한 뉴스에서 나왔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선 넘은 대만’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대만 TVBS 뉴스에서 한국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의 태극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했다”며 “또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며 중국어로 대문짝만하게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에서 저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 국가 국기에 CG 처리해 만들어도 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자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 아닌지. 솔직히 저도 대만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방송국 TVBS 뉴스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모양 CG를 합성했다. TVBS 유튜브 캡처
대만 방송국 TVBS 뉴스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모양 CG를 합성했다. TVBS 유튜브 캡처
한편 대만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도 팬데믹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대만 보건 당국은 지난 15일 신규 감염자가 1284명 보고됐으며, 이중 지역 감염 사례가 1209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팬데믹 규모가 굉장히 크다”며 감염 사례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감염 규모를 세는 게 아니라 파국을 막을 수 있냐는 것”이라며 부스터 샷 접종을 더 강력히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방송사가 방탄소년단 뷔 영상을 황당하게 편집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더프로젝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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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호주 매체 ‘더 프로젝트’(The project)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 뷔의 영상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상케 하는 특수효과를 합성해 논란이 된 바있다.

당시 영상에는 뷔를 비롯해 시상식 현장에 참석한 가수들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중간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객석에서 다른 가수를 보며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매체는 이 장면에 뜬금 없는 기침 소리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 나오는 듯한 CG가 삽입됐다.

당시 다수의 네티즌은 “편집 의도 궁금”, “인종차별이다”, “당장 사과하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 편집이라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비판을 받았고, 결국 트위터 글은 삭제됐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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