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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떠난 ‘청와대’…춘추관 터줏대감 길고양이 ‘흑임자’ 근황은

모두 떠난 ‘청와대’…춘추관 터줏대감 길고양이 ‘흑임자’ 근황은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6-06 13:29
업데이트 2022-06-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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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흑임자. SBS ‘TV 동물농장’
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흑임자. SBS ‘TV 동물농장’
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흑임자. SBS ‘TV 동물농장’
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흑임자. SBS ‘TV 동물농장’
지난해 가을 청와대 춘추관에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하얀색 바탕 털에 회색 무늬가 돋보이는 이 고양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다가갔다. 사람을 곧잘 따르는 이 고양이에게 직원들은 ‘흑임자’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춘추관의 명물이자 식구가 됐다.

모두가 떠난 청와대에서 흑임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고양이 흑임자의 마지막 청와대 생활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흑임자는 청와대를 제집처럼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 흑임자는 춘추관 브리핑룸 카펫을 스크래처 삼아 놀다가 자신을 부르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달려가기도 했다. 애교가 넘치는 흑임자의 모습에 직원들은 항상 간식을 챙기는 것은 물론 흑임자의 일상을 공유하는 단톡방까지 생겼다.
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흑임자. SBS ‘TV 동물농장’
청와대 춘추관 마스코트 흑임자. SBS ‘TV 동물농장’
직원들과 기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흑임자는 야외생활로 인한 상처와 기생충감염 등으로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였다. 특히 청와대가 74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결정되자 새로운 입양처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직원들과 기자들이 수소문한 끝에 한 기자의 지인에게 입양이 결정됐다.

청와대 춘추관의 처음이자 마지막 마스코트였던 흑임자는 새 주인을 찾아 행복한 제2의 묘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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