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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여제’ 기보배, ‘언니랑 쏠래?’로 첫 양궁예능 도전

‘양궁여제’ 기보배, ‘언니랑 쏠래?’로 첫 양궁예능 도전

입력 2022-09-03 00:46
업데이트 2022-09-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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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양궁예능에 도전하는 ‘양궁여제’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첫 양궁예능에 도전하는 ‘양궁여제’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첫 양궁예능에 출연한다.

KBS광주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광주를 무대로 첫 양궁 예능 프로그램인 ‘언니랑 쏠래?’를 제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방송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양궁팀 창단부터 다음달에 열리는 ‘제1회 광주시 남구청장배 전국생활체육양궁대회’ 출전까지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는다.

단기간에 팀의 전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최미선·안산을 지도한 김성은 광주여대 양궁 감독을 신생팀 감독으로, 기보배(광주시청 소속) 선수가 코치로 나선다. 기 선수는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7·8연패 신화의 주역이다.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김성은 감독과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김성은 감독과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여기에 연예인 선수로 전 여자체조 국가대표 신수지와 일본 출신 방송인 모에카가 합류했다.

기 선수는 지난달 31일 방영된 첫회 방송에서 “남을 가르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을 것 같은데 김성은 감독님이 추천해주셨다면 무조건 해야죠”라며 코치로서 의지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팀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독려했다.

기 선수에게 주어지는 한 발의 화살로 해당 점수에 적혀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제안이었다.

기 선수는 “나 다 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여유만만해 했다.
기보배 선수와 김성은 감독.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기보배 선수와 김성은 감독.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신수지, 기보배(왼쪽 두번째) 선수, 김성은 감독, 모에카.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신수지, 기보배(왼쪽 두번째) 선수, 김성은 감독, 모에카.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이에 김 감독과 모에카 등은 10점은 많이 맞춰봤으니 ‘다음시즌 출연계약’이라고 적혀 있는 하얀색으로 칠해진 1점 과녁 부분을 맞춰보라고 한다. 

이에 기 선수는 “정말 그게 더 어렵다. 큰일났다. 차라리 10점을 맞추는 게 더 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감독 역시 “기 선수는 하얀 과녁을 쏴본 적이 없으니까”라며 우회적으로 기 선수를 추켜세웠다.

실제 기 선수가 몇 점을 맞췄는지는 첫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부작으로 방영될 ‘언니랑 쏠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KBS1채널(광주·전남)에서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2025세계양궁선수권 대회 유치를 발판 삼아 양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활운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수지와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신수지와 기보배 선수.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방송 영상 캡처
‘언니랑 쏠래?’는 KBS광주 유튜브 공식채널(https://youtu.be/ik22vmpqJSU)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여자 양궁 단체전은 올림픽 단체전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도쿄올림픽까지 올림픽 9연패라는 대기록을 거두며 세계 양궁계에 금빛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 1호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을 비롯해 기보배·최미선·안산 등이 광주 여자 양궁 금맥 계보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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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양궁 대표팀의 최현주(왼쪽부터), 기보배, 이성진이 30일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시상식 도중 깜찍하게 손짓을 하거나 메달을 들어보이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양궁 대표팀의 최현주(왼쪽부터), 기보배, 이성진이 30일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시상식 도중 깜찍하게 손짓을 하거나 메달을 들어보이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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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28년간 누구에게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은 한국이 역대 올림픽(동계올림픽 포함)에서 딴 300번째 메달이다. 최미선(왼쪽부터), 기보배, 장혜진 선수가 7일(현지시간)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8연패 위업을 달성한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28년간 누구에게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은 한국이 역대 올림픽(동계올림픽 포함)에서 딴 300번째 메달이다. 최미선(왼쪽부터), 기보배, 장혜진 선수가 7일(현지시간)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8연패 위업을 달성한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언니랑 쏠래?’ 로고.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홈페이지 캡처
‘언니랑 쏠래?’ 로고. KBS1채널(광주전남) ‘언니랑 쏠래?’ 홈페이지 캡처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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