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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화 그리고 놀이… 한국 심장부를 수놓는다

‘한글’ 문화 그리고 놀이… 한국 심장부를 수놓는다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6-10-06 23:04
업데이트 2016-10-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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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광화문광장 일대서 한글날 공연·체험행사 풍성

“한글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 중 하나.”(문자학자 제프리 샘슨 영국 서식스대 교수)

“세종대왕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미국 소설가 펄 벅)

“한글 읽기를 깨치는 데 하루면 족하다.”(프랑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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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국내외에서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고, 한글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한글문화큰잔치’를 연다. 올해 주제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 8일 전야제 행사에선 한글날 주제 선포식, 성악 공연, 한국무용 및 태권무, 타악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날부터 한글 놀이터가 문을 열어 한글체험관, 한글 자음모음 만들기, 책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9일 본행사에서는 광화문광장 중앙과 북측광장에서 무용 ‘하늘의 소리 땅의 몸짓’ 등 11개 공연과 한글 도깨비 두두리전 등 7개 전시 및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세종로공원 무대에서는 가족 뮤지컬 ‘종이 아빠’와 아동극 ‘돈 도깨비’, 퓨전 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등 7개 어린이 대상 공연이 종일 펼쳐지고, 오후 7시 30분에는 ‘한글날 기념 음악회’가 이어진다. 같은 날 ‘세계로 뻗어 가는 한글 붓글씨 잔치’와 ‘한글을 지키고 가꾼 28인’ 전시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보다 앞서 6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8회 한글날 기념 집현전 학술대회가 열려 한글 고전의 역주와 우리말 구조, 학문적 통섭 등을 주제로 한글 고전의 현대 언어학적 해석을 다룬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5일부터 박물관 전시장과 잔디마당에서 특별전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를 전시하는 한편 훈민정음 목판인쇄체험, 책사랑 가연회, 한글책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국외 기획특별전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을 7일부터 28일까지 연다. 디자인 작가 23팀이 ‘훈민정음’에 담긴 한글 원형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영상·그래픽·입체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10-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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