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표합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엔알지(NRG)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스퀘어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10여 년 만에 다시 뭉쳐 컴백한다고 발표했다.

멤버 천명훈은 “내년 초에 20주년 기념으로 앨범을 내기로 했다”며 “우린 해체 선언을 한 적이 없어서 재결합이라기보다 컴백이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2005년 7집 이후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개별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활동이 중단됐다.

특히 사기 혐의 등으로 7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온 이성진은 “가수가 본업이어서 무대가 그립기도 했지만, 겁이 나고 모습을 드러내기 두려웠다. 일반인이란 생각으로 평범하게 살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과는 진작 해야 하는데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실망시키지 않는 NRG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