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작가들이 최근 불거진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뉴스토리’ 작가 해고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발했다.
SBS·KBS·MBC·EBS 구성작가협의회 소속 작가들(이하 협의회)은 12일 성명을 내고 “불공정계약서를 강요하는 SBS보도본부는 작가 해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문화관광체육부는 방송사의 불공정계약 실태를 진상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뉴스토리’ 작가 4명은 지난달 23일 프로그램 개편과 맞물려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작가들의 항의에 대해 SBS는 답변서를 통해 “‘뉴스토리’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계약 연장은 물론 당초 계획한 개편을 연기하고 계약 기간 등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SBS는 “그러나 요구사항 중 복귀의 선행 조건으로 제시한 것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이에 프로그램 정상화를 위해 작가 4명은 3월 30일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고, 불방 제작비는 사규에 따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작가들은 계약서 자체를 문제 삼았다.
협의회는 “‘을’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들었다는 방송계 표준계약서가 오히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작가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했다”며 “SBS가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으면 협의회 회원들은 부당해고로 공석이 된 ‘뉴스토리’ 팀의 대체작가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SBS 제공] 연합뉴스
협의회에 따르면 ‘뉴스토리’ 작가 4명은 지난달 23일 프로그램 개편과 맞물려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작가들의 항의에 대해 SBS는 답변서를 통해 “‘뉴스토리’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계약 연장은 물론 당초 계획한 개편을 연기하고 계약 기간 등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SBS는 “그러나 요구사항 중 복귀의 선행 조건으로 제시한 것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이에 프로그램 정상화를 위해 작가 4명은 3월 30일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고, 불방 제작비는 사규에 따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작가들은 계약서 자체를 문제 삼았다.
협의회는 “‘을’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들었다는 방송계 표준계약서가 오히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작가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했다”며 “SBS가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으면 협의회 회원들은 부당해고로 공석이 된 ‘뉴스토리’ 팀의 대체작가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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