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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축소 신고 의혹’ 박보균 후보자 “비상장주식…실무자 단순 실수”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박보균 후보자 “비상장주식…실무자 단순 실수”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2-04-22 16:03
업데이트 2022-04-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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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의원 “조인스닷컴 1999년 취득가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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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재산 축소 신고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박 후보자가 조인스닷컴의 비상장주식 1650주를 1999년 취득가액 82만 5000원으로 신고한 데 대해 “법망을 교묘히 이용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1999년 사이버중앙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조인스닷컴으로 법인명을 바꿨다. 이후 2016년 JTBC스튜디오에서 지난달 31일 SLL중앙 주식회사로 사명을 최종 변경했다.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위를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SKY 캐슬’, ‘부부의 세계’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를 제작·방영했다.

유 의원은 “1999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발한 회사가 현재는 509억원이 됐다”면서 “23년이 지나 거대 성장한 기업의 가치를 현재 기준으로 책정하지 않고 과거 취득가액으로 신고한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주식이 문체부 장관 직무와 이해충돌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며 “보유 중인 주식을 백지신탁할 것인지 처분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이날 “조인스닷컴 주식은 2000년 4월 4일 중앙일보가 직원 모두에게 성과급 형태로 지급한 것으로 당시 받은 주식은 1650주로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었다”면서 “조인스닷컴 주식은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자료 제출 시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액면가 기준으로 신고한 것일 뿐 축소 신고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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