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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해양생물 돕는 데 더 노력해야”

“멸종 위기 해양생물 돕는 데 더 노력해야”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2-12-13 17:14
업데이트 2022-12-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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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제임스 캐머런 감독

“해양 보전 메시지 전달하고 싶어”
3편 실사 촬영마치고 4편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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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지난 9일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지난 9일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멸종 위기를 겪는 해양생물을 돕는 데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아바타: 물의 길’을 감독한 제임스 캐머런은 “영화에 해양 보전 메시지를 넣어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일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다이버이자 탐험가로서 수천 시간을 물속에서 보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팀과 해양 다큐멘터리도 찍었던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잠수정을 타고 바다에 종종 들어가기도 한다”며 “바다는 그야말로 나의 드림월드”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바닷속 화려한 그래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그저 바닷속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배우들의 물속 연기도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그려 내는 데 주력했다.

네이티리 역을 맡은 배우 조 샐다나는 “움직임뿐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를 함께해야 해서 무척 어려웠다”고 했다. 키리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 역시 고령임에도 1년 이상 훈련을 받았다. 캐머런 감독은 “위버는 처음 시작할 때 숨을 1분 정도밖에 못 참았는데, 이제는 6분까지 참을 수 있다”며 웃었다.

캐머런 감독은 “첫 편과 둘째 편 모두 주제는 동일하다. 서구 세계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가 5편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흥미롭다. 캐머런 감독은 이번 편을 마무리하면서 3편 모션 캡처와 실사 촬영을 마쳤고, 4편 일부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편은 1편보다 상영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캐머런 감독은 “영화가 형편없지 않은 이상 관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같은 돈에 소고기 더 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2022-12-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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