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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 부르는 클래식 선율

싱그러운 봄 부르는 클래식 선율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6-03-14 23:04
업데이트 2016-03-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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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피아노 축제’

벤 킴·김태형 17일부터 공연
게오르규 새달 첫 한국 나들이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다채로운 상상력과 재기를 감상할 수 있는 피아노 축제가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오브 피아니스트’ 시리즈다. 한국계 미국인 벤 킴(32), 스위스계 캐나다 출신 테오 게오르규(23), 김태형(30)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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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킴
벤 킴
17일 첫 주인공은 2006년 독일 ARD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우승을 차지한 벤 킴이다. 고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는 그는 제프스키의 ‘꿈’, 야나체크의 ‘안개 속에서’, 드뷔시의 ‘기쁨의 섬’ 등을 들려준다. 특히 현대 음악가 제프스키의 ‘꿈’은 실험 정신이 강한 독특한 연주 기법과 음역대로 이뤄져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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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게오르규
테오 게오르규
영화 ‘바투스’(2006)에 천재 음악 소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테오 게오르규는 다음달 7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열한 살 때 스위스 취리히톤할레에서 데뷔한 그는 열여덟 살 때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등이 받은 베토벤 페스티벌의 베토벤링을 받았다. 연기력뿐 아니라 연주력도 인정받은 재주꾼인 셈이다. 그는 슈베르트의 소나타 19번 C단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를 위한 회화적 에튀드 Op.33,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등 극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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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태형
진중하면서도 세심한 해석력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다음달 14일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는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객석을 이끈다. 바흐의 10개의 오르간 코랄 전주곡을 부조니가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작품과 리스트가 단테의 신곡을 읽고 쓴 ‘순례의 해 제2년: 단테를 읽고’ 등을 연주한다. 4만원(청소년 9000원). (02)6303-1977.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6-03-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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