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회태 작가 ‘헤아림의 꽃길’ 전시회

허회태 작가 ‘헤아림의 꽃길’ 전시회

입력 2021-05-25 16:31
수정 2021-05-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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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6~2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

허회태 작가의 <심장의 울림>,160x130cm,한지및보석,2020.
허회태 작가의 <심장의 울림>,160x130cm,한지및보석,2020.
서예의 회화적 창작 선구자로 알려진 허회태 작가의 개인전 ‘헤아림의 꽃길’이 다음달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허 작가는 새로운 예술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 창시자로 독일과 미국, 스웨덴 등에서 특별 전시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비롯해 20여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주 속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와 명상이 담겨 있다. 허 작가는 작품을 생성하는데 있어서 이미지와 스토리를 전달하는 감성적이면서 상징적인 고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위대한 생명의 탄생’, ‘생명의 꽃’, ‘심장의 울림’, ‘헤아림의 꽃길’로 확장을 거듭했다.

허 작가는 “이모그래피는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오직 한 번의 붓질로 표현한 번득이는 찰나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좋은 작품은 미학적 가치는 물론이고 대중의 내면까지 끊임없이 울림을 주는 작품이어야 하고 미의 세계를 만들어 공감을 하는 사회적 기능과 매너를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회태 작가의 <헤아림의 꽃길>, 65x60cm,한지및혼합재료,2021.
허회태 작가의 <헤아림의 꽃길>, 65x60cm,한지및혼합재료,2021.
그의 대표 작품인 ‘헤아림의 꽃길’은 수행과 반복된 인고의 몸짓을 이겨낸 결과물로 단색조의 3차원의 조각으로 형성된 작품이다. 또 ‘심장의 울림’은 한지와 보석을 재료로 한 작품으로 표면은 균질적인 공간으로 반사되는 강렬한 빛들이 중심으로 시선을 빠져들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세계적인 미술 평론가인 타티아나 로센슈타인(Tatiana Rosenstein)이 독일에서 허 작가의 연구실을 직접 찾아와 작품에 대해 평론했다. 타티아나 로센슈타인은 허 작가의 작품에 대해 생명의 소용돌이를 입체적으로 독특하게 표현하는 ‘이모스컬퓨쳐’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서예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예술적 자유를 탐구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붓과 융합해 추상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조형예술가인 허 작가는 상명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한국화 전공한 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심사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무산서예이모그래피 연구원장, 연변 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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