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콩쿠르 휩쓰는 한국 젊은 연주자들

금호문화재단 제공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국내 피아니스트 중엔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쥔 피아니스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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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8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지난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현재 한국 연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올라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에게 배운 뒤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몬트리올 콩쿠르는 2002년 성악 부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현재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매년 열린다. 역대 수상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년 1위), 최예은(2006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 테너 김건우(2015년 1위), 소프라노 박혜상(2015년 2위) 등이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아노 부문에서 김수연에 이어 프랑스 출신 디미트리 멜리녕이 2위를, 3위는 일본의 지바 요이치로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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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쿠 첼로 최연소 1등 첼리스트 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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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에서 국내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처음 우승한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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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홈페이지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하.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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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한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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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표된 피아노 부문도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동하는 연세대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에 오른 이재영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21-05-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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