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랜선 관객에도 감동
정명훈, KBS교향악단·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등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난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영상이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랜선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빈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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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는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와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특히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주를 녹화해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연휴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오롯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몄고, 1500여명이 넘는 랜선 관객들이 두 사람의 호흡에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당초 지난 18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서울 공연을 위해 내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한자리에 서 새해 인사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마스크를 쓰고 두 자리씩 띄어 앉은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빈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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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과 26일 KBS교향악단과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한 지휘자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인사하고 있다.
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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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엄에서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를 보여 준 정명훈은 연주가 끝난 뒤 단원들을 파트별로 일으켜 세워 인사를 시키고 단원들과 객석 모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객석에 자리한 정경화도 무대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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