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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김정화 기자
입력 2022-06-13 22:06
업데이트 2022-06-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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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본지 ‘영수증 콘서트’ 출연

힘든 시기 견딘 관객들 봬 기뻐
청중과 눈만 마주쳐도 울컥해
슬픔 대신 따뜻한 노래 부를 것
떼창 가능한 무대에 기대감 커

18~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YB·김범수·송가인·제시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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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오는 18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콘서트의 좋은 의도에도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거미가 오는 18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콘서트의 좋은 의도에도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상생 영수증 콘서트는 정말 좋은 의미가 있어요.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오는 18~19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거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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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왼쪽)
YB(왼쪽)
첫날 저녁 무대를 꾸미는 거미는 “코로나 때문에 음악을 하는 저와 동료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들 잘 견뎌 내시리라 믿고 지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게 돼 좋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이별 노래도 좋지만 이번에는 따뜻한 내용의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바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당시엔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떼창’하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객 수 제한이 없어지고 함성과 떼창도 가능해지지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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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김범수
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한 거미는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가족이 일의 원동력”이라며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새로운 행복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거미는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객석에 앉아 있는 분들을 바라만 봐도 울컥한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5집을 내놓은 지 벌써 5년이 지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쌓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육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새 앨범은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앨범을 내게 된다면 늘 그랬듯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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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연합뉴스
송가인
연합뉴스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공연에서는 거미뿐 아니라 YB, 김범수, 제시, 코요태,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김정화 기자
2022-06-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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