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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만들면 복지·성장까지 해결된다

일자리 만들면 복지·성장까지 해결된다

입력 2013-06-01 00:00
업데이트 201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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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박병윤 지음 연장통 펴냄

우리나라의 실질 실업률은 20% 선으로 추정된다.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업률이 높다고 생각되지만 3D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에서는 30만~50만명의 일손이 모자란다. 그럼 3D 산업을 반대쪽에 있는 4C 산업으로 바꾸면 어떨까.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작업 환경을 깨끗하고(Clean), 편리하고(Convenient), 편안하고(Comfotable), 창의적인(Creative)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다. ‘일자리 전문가’로 통하는 박병윤 일자리방송 회장은 중소기업 부문 전 업종, 전 기업을 4C 산업으로 개조하면 일자리 100만~300만개가 나온다고 말한다.

4C 산업화는 박 회장이 추진해 온 ‘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모델’의 하나다. 박 회장은 저서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연장통 펴냄)에서 고용 없는 성장 시대, 거품 경제 시대, 글로벌 경제 시대, 디지털 정보 시대 등 21세기 세계 경제 트렌드에 걸맞은 일자리 혁명의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일자리 혁명의 10계명 중 첫째로 국가 최고 지도자의 리더십을 꼽았다. 그는 “박근혜노믹스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일자리 창출 정책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올인하면 된다”면서 일자리 혁명에 성공해서 경제 성장, 복지 문제, 국민 행복 등 국정의 난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벤치마킹할 것을 조언했다.

저자는 또한 ‘10년간 600만개 일자리 창출’ 등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실천에 옮기는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 방식도 확 바꾸어야 한다. 투자하고 성장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던 기존의 방식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투자와 성장,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호황·불황, 현재·미래, 국내·해외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천후·전방위 일자리 창출 전략’을 일자리 혁명의 가장 유용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1만 8000원.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6-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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