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4-01-18 00:00
수정 2014-01-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엄마 손은 싫어, 싫어 외 2권
(이승은·허헌선 지음·인형 제작, 파랑새 펴냄) 인형 속에 1960~70년대의 추억과 공감을 담아 온 작가들의 ‘엄마 어렸을 적엔-이야기시’ 시리즈(3권)가 출간됐다. 투박해 보이는 인형들의 질감과 표정에서 우리 이웃을 보는 듯 정겨운 느낌이 넘쳐난다. 본문 뒤에는 똥장군, 꼴 망태기, 뽑기, 봉숭아 꽃물 들이기 등 작가들의 경험이 선명하게 묻어나는, 사라져 가는 문화·직업 등이 담겼다. 1만 2000원.

빨간 새(이진영 지음·그림, 문학과지성사 펴냄) “넌 너무 빨개. 저리 가!”라는 새들의 말에 숨고만 싶은 빨간 새. 노랑 은행나무 밑에 앉아도, 눈사람 사이에 숨어 보아도 도드라지기만 한다. 빨간 새의 여리고 약한 발걸음이 한 아이에게 가 닿는 순간 새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더없이 든든한 위안이 된다. 1만원.

이미지 확대
우정 지속의 법칙
(설흔 지음, 창비 펴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설흔 작가가 고전, 영화, 옛사람들의 일화까지 그러모아 우정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법칙 11가지를 소개한다. 우정에 서툰 삼촌과 우정에 힘들어하는 조카를 이야기의 축으로 전개되는 세심한 법칙들을 읽다 보면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우정의 힘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1만 1000원.

그럼 안 되는 걸까?(왕대나무 지음, 배현선·심창국·장정윤 그림, 예림당 펴냄) 막 생리를 시작해 허둥대는 아이, 포경 수술이 뭔지 궁금한 아이 등 사춘기 성에 관한 10편의 이야기를 묶었다. 동화작가 10명으로 이뤄진 창작 모임, 왕대나무 작가들이 뭉쳤다. 9000원.

2014-01-18 20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