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의 인문학(캐서린 슐츠 지음, 안은주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쾌감은 극에 달하지만 정작 인류는 오류로써 발전했다. 어떻게 오류를 범하고 수용할지, 역사·사회·심리적 측면으로 다양하게 고찰한다. 440쪽. 1만 8000원.
힙합(김봉현 지음, 글항아리 펴냄) 대중음악평론가인 저자가 음악장르이자 문화로서 힙합을 사회·문화·정치의 맥락에서 탐구한다. 싸움과 도전, 남성우월주의, 동성애·여성 폄하 등 도저히 알 수 없는 힙합의 속사정을 살핀다. 310쪽. 1만 5000원.
오케스트라처럼 경영하라(서희태 지음, 글로벌콘텐츠 펴냄) 많은 기업인들이 경영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하는 이유, 조화와 협력, 소통 방식의 중심에 있는 지휘자가 생생한 경험으로 설명한다. 248쪽. 1만 3800원.
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 거야(김해영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척추장애, 학대, 고통을 견뎌내고 24년간 국제사회복지사로 활동한 134㎝의 작은 거인. 이야기는 담담하지만 큰 울림이 있다. 272쪽. 1만 4000원.
2014-03-29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