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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꿰뚫어 보는 한국 대기업 성장사

한눈에 꿰뚫어 보는 한국 대기업 성장사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07-31 23:26
업데이트 2015-07-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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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파워그룹 58/서울신문 산업부 지음/나남/1권 556쪽·2권 582쪽/각 3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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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의 성장사는 곧 한국 경제의 성장사다. 가족 경영과 인맥 경영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의 가계도와 혼맥, 인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재계 파워그룹 58’은 한국을 이끄는 58개 기업의 성장 과정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파헤친다. 각 기업의 성공 비결과 이념, 흥망성쇠를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사를 그려 본다. 또한 오너 일가와 전문 경영인 개개인의 성공 스토리와 경영 철학, 이들의 혼맥과 인맥을 분석한다. 서울신문 산업부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개월간 총 73회 연재했던 ‘재계 인맥 대해부’를 엮은 책이다. 2005~2006년 연재해 책으로도 출간됐던 ‘재계 인맥 혼맥 대탐구’ 시리즈를 10년 만에 새로 썼다.

책은 지난 10년 사이 펼쳐진 한국 재계의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엔씨소프트, 다음카카오, 넥슨 등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신흥기업들이 새롭게 포함돼 정보통신 기업의 성장세가 보인다. 또 CJ E&M을 설립해 문화산업의 ‘큰손’이 된 CJ그룹처럼 기존 대기업들도 ‘굴뚝산업’을 넘어서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재벌 3~4세로 경영권이 대물림되는 흐름도 엿보인다. 3세 경영이 본격화된 삼성그룹과 최근 ‘땅콩회항’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던 한진그룹의 3세에 그치지 않는다. 신흥 기업들도 기존 재벌의 가족 경영을 답습하며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밑바탕을 다지고 있는 게 서울신문의 취재를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 재계의 현주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08-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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