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문학상에 이기리… 첫 비등단 신인 수상

김수영문학상에 이기리… 첫 비등단 신인 수상

이슬기 기자
입력 2020-11-16 11:53
업데이트 2020-1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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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리 시인
이기리 시인 민음사 제공
제39회 김수영문학상에 이기리(26) 시인이 당선됐다.

민음사는 16일 이 시인의 시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외 55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수영문학상 제정 이래 등단하지 않은 신인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김수영문학상에는 응모자 191명이 약 1만 편의 시를 투고했으며, 심사는 김언·박연준·유계영 시인이 맡았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는 총 6명이 올라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경위를 통해 “평이한 듯한 진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내공과 고유한 정서적 결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주었다”고 밝혔다.

1994년 서울 출생인 이 시인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수상 시인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연내 수상 시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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