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한달 전 與지지층 몰렸나…‘윤석열 X파일’ 베스트셀러 1위

대선 한달 전 與지지층 몰렸나…‘윤석열 X파일’ 베스트셀러 1위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2-02-10 18:07
수정 2022-02-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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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2월 첫째주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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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열린공감TV 제공
‘윤석열 X파일’
열린공감TV 제공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검증하는 책 ‘윤석열 X파일’이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다룬 책들이 경쟁적으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사례에서 보듯 윤 후보에 비판적인 여권 지지층의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지난 4일 출간된 ‘윤석열 X파일’이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X파일’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장모 최은순씨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에 대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취재 결과를 정리한 책이다.

중장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 책의 독자를 성별·연령별로 보면 50대 여성이 19.9%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이 18.4%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남성은 15.7%, 40대 여성 12.9% 등 전체 독자의 86.8%가 40대 이상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한 계단 내려간 3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두 계단 내려가 5위를 차지했다. 이미예 작가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주와 같은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간된 기욤 뮈소의 소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네 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윤석열 X파일(열린공감TV 지음·열린공감TV 펴냄)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 펴냄)

3.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지음·가로세로연구소 펴냄)

4.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펴냄)

5.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지음·미래의창 펴냄)

6.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히로시마 레이코 지음·길벗스쿨 펴냄)

7.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기욤 뮈소 지음·밝은세상 펴냄)

8.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로버트 기요사키 지음·민음인 펴냄)

9. NFT 레볼루션(성소라 지음·더퀘스트 펴냄)

1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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