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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4-02-04 00:00
업데이트 201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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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다섯 살 멀구가 엄마와 말다툼을 한 다음 집을 나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멀구가 위층에서 옷장의 서랍을 여닫으며 물건을 꺼내 가방 싸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멀구가 가방 몇 개를 끌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어디로 갈 거니?” 엄마가 물었다.

“난 아무 데도 안 가. 나 혼자서는 길도 못 건너가게 하면서!” 그리고 멀구가 말했다.

“여기 엄마 가방을 다 싸 놨어.”

●기도

한 10대가 자동차를 갖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자동차를 갖지 못하자 하느님은 그런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녀석은 방법을 바꿔 차를 한 대 훔친 다음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2014-0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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