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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입력 2014-03-12 00:00
업데이트 2014-03-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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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 ‘착한’ 대출 정보 총망라 제공

제1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은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의 2금융권이나 대부업의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빚은 빚을 낳고 고금리대출 이자를 갚으려고 대출이자를 대출로 막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용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저신용, 저소득의 서민들을 위해 대출상품을 모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대표 이상권)의 ‘한눈에’ (www.haneye.co.kr) 서비스이다.

‘한눈에’는 가격비교사이트처럼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도권의 대출상품을 모아서 금리와 대출조건을 총망라해 줌으로써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대출 신청부터 상담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이 성사되는 경우 제1금융권 0.5%p, 제2금융권 최대 5%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이용고객은 6~10등급의 소액 대출 이용자다.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 회원가입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본인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알아 볼 수 있으며 각 금융사 CSS와 연동시스템을 통해 맞춤대출, 신용대출, 담보/전세대출, 서민특화대출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암호화 처리 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는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또한 은행 인터넷 대출 거절자와 금융회사 대출문의자 중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 대해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서비스를 안내한다. 금융사 인터넷, 콜센터, 영업점에 대출을 문의한 후 거절당한 고객들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유도, 서민들이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수호천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제휴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에는 콜센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지급을 받은 이는 총 3만9천387명, 금액으로는 2천739억원에 이른다. 그 중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66.3%를 차지한다.

이처럼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대출사기, 불법 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이지론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되는가 하면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대출중개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금융정보를 지원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개인의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 고객이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시스템을 갖춘 만큼 서민금융 파수꾼으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사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다. 주로 서민의 신용 및 금융거래 보호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업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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