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신도시에 거주하는 워킹맘 강모(38)씨는 레고 블럭을 좋아하는 아들(7) 때문에 고민이 많다. 처음에는 아들의 요구라면 뭐든 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하나둘 구매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 부담에 떼 쓰는 아들을 달래는 게 일상이 됐다. 강씨는 “(레고 블럭의) 가격 부담이 만만찮은 만큼 적은 돈으로 대여하거나 중고로 사들일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매장 내 다양한 블럭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놀이 커뮤니티인 ‘블럭방’이 인기다. 레고 블럭 등을 좋아하는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블럭 마니아’인 성인들까지 이들 블럭방을 찾는 사람들의 폭도 다양하다.
미취학 아동부터 ‘블럭 마니아’ 성인까지…블럭방이 레고 덕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럭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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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부터 ‘블럭 마니아’ 성인까지…블럭방이 레고 덕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럭팡 제공.
이 가운데 부산 정관신도시에 국내 최초의 세계블럭 대여점 ‘블럭팡’이 오는 21일 오픈한다. 블럭팡은 경기도 광주본점을 시작으로 인천 청라, 남양주 평내호평, 양산 서창, 순천 신대점과 인천 당하점이 오픈 준비 중이다.
블럭팡 관계자는 “정회원은 1시간에 1000원, 비회원은 4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해 ‘블럭 마니아’ 등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레고, 보드게임, 세계블럭 등의 다양한 블럭을 구비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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