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아주대총장 “진입만하면 특권누리는 게임룰 바꿔야”

김동연 아주대총장 “진입만하면 특권누리는 게임룰 바꿔야”

입력 2015-09-18 09:01
업데이트 2015-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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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

김동연 총장
김동연 총장


”일단 진입하기만 하면 특권을 누리는 ‘게임의 룰’부터 바꿔야 합니다.”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이 18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무역업계 CEO 대상 ‘제98회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양극화를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진입장벽을 낮춰 사회적 이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진짜 엘리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환경에 대한 반란, 자신에 대한 반란, 사회에 대한 반란’ 등 세 가지 성공비결도 전했다.

김 총장은 “둘러싼 불우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죽기 살기로 노력하는 ‘눈먼 열정’과 ‘낙관적인 자세’로 극복했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목표를 세우면서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 진출 이후에는 사회변화에 대한 기여를 사명으로 여기고 사회적 이동성이 높은 사회, 사회적 자본이 충만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게임의 룰’을 깨는 ‘사회에 대한 반란’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장은 경제적 이유로 해외체험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아주대학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애프터 유’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한 차례씩 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관계자를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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